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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시컨벤션 운영사에게 듣는다] 김석호 구미코 관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3.31
조회
0
[2025 전시컨벤션 운영사에게 듣는다]
김석호 구미코 관장
‘박정희 컨벤션센터’로 탈바꿈... 글로벌 전시센터로
경북 구미 전시컨벤션센터 ‘구미코’가 ‘박정희 컨벤션센터’로 탈바꿈하려고 한다. 지역 대표 인물인 고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큰 업적 가운데 하나는 새마을 운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화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이에 착안, 구미코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중심에는 ‘불도저’ 애칭을 지닌 김석호 관장이 있다. 지난해 센터 설립 후 역대 최대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구미코의 성장 발판을 확고히 다진 김 관장으로부터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들었다.
▲구미코가 국제 마이스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박정희 컨벤션센터’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가동률을 기록하며 성장의 기틀을 다진 김석호 관장이 집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코]
- 취임 후 1년 8개월가량 지났다. 성과를 소개하면.
지난해 전시장 가동률 52.3%, 회의실 가동률 46.8%를 기록했다. 개관 이래 최고 성과다. 취임 첫해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면, 지난해는 행사 유치와 지역민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한 콘텐츠 기획에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더 큰 도약에 나선다.
꾸준히 추진해 온 용도변경도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편의점·카페 등 편의시설 하나 없는 지방의 작은 전시컨벤션센터의 서러움을 잊고 올해는 복합문화센터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려 한다.
- 구미코가 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최고의 전시장 가동률과 함께 방문객도 20만 명을 넘었다. 산업·공공·학술·문화 행사의 적극적인 유치 그리고 시민 친화적 콘텐츠 기획을 한 영향이다. 소규모 컨벤션센터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분석된다. 덕분에 인근 상권이 살아났다. 올해도 산업전시회를 기획하고 유치해 관내 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겠다.
-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한다면.
2025년 ‘글로벌 구미코’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컨벤션센터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대내외로 구미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강화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방에서 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해 글로벌전시관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마침 올해 경주에서 APEC 행사가 열려, 관련 부대행사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구미 특화 브랜딩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국제학술대회, 새마을 포럼과 국제댄스대회, 월드컵 당구대회 등 ‘국제문화예술대회’와 ‘국제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 ‘박정희 컨벤션센터’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고 박정희 대통령은 구미 출신으로 국가 경제 성장에 지대하게 이바지했다. 특히 120여개국에 새마을 운동을 보급했다. 덕분에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 박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전시장으로 이미지를 확립해 마이스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명칭 변경은 구미코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름에 걸맞은 글로벌 산업전시회 및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산업 혁신 및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명칭에 맞춰 다양한 산업 관련 전시회, 국제회의, 컨벤션 등을 통해 구미를 국제 마이스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발전시키겠다.
- 명칭 변경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구미시와 구미코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관련 성과와 비전이 반영된 행사 개최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구미시를 알려, ‘구미’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하겠다. 이는 글로벌기업과 투자자들의 구미 방문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
- 인프라 시설 증설 요구가 높다.
국제행사는 물론 전국 규모 행사 개최가 어렵다. 글로벌 전시장 도약을 위해서는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3,402㎡인 전시장 규모를 7,000㎡ 이상 확장해 1만㎡ 이상 규모의 전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비즈니스호텔 건립, 교통접근성 확보를 위한 대구 경북 신공항 연결 도로 구축, 고속도로 IC 인근 구미코 안내 교통표지판 보완과 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 △글로벌 산업전시회 수용 가능 규모의 전시장 확충 △스마트 전시관 조성 등이 필요하다.
- 올해 전시컨벤션 산업을 전망한다면.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의 해가 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컨벤션센터가 연결고리와 만남의 장이 돼야 한다.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전시회 개최를 통한 기업 지원, 지역 사회와 연대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즈니스 회복을 돕는 방안을 고안해야 한다.
- 위기 극복 전략이 있다면.
지난 6월 킨텍스와 전시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전시장과 MICE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많이 배울 것이다. 선진화된 컨벤션센터들과 업무협약으로 해외 진출 사례와 다년간 쌓아온 전시 기획 노하우를 전수받겠다. 이를 통해 구미, 나아가 경북 지역 기업들의 수출 및 판로 확대와 글로벌 시장으로 제품 홍보가 가능한 산업전시관의 면모를 확립하겠다.
- 한국 전시컨벤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한다면.
MICE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전시회 개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교통·숙박 등 지역 인프라를 이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분야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색’과 ‘트렌드’를 고려한 산업전시회의 발굴이 필수적이다. 구미코는 전자·반도체 등 공업단지가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만큼 첨단산업 전시회 개최에 집중하겠다.
- 앞으로의 비전은.
많은 전시컨벤션 센터들이 국제 마이스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첨단산업 및 문화관광이 결합된 그 지역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구미코도 이러한 흐름에 맞게 구미 지역의 산업계와 협력하고, 금오산과 같은 관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또한 박정희 컨벤션센터로의 명칭 변경, 이전 확장, 법인설립을 통해 구미가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김준배 기자
김석호 관장은
▲김석호 관장은 높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불도저’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구미코 전시컨벤션센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코]
‘불도저’라는 애칭에 걸맞게 실천을 중시하는 리더다. 특히 구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1998년 구미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 사무국장을 역임한 이래로 구미 발전에 힘써왔다.
구미코 관계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솔선수범형 리더다. 구미코와 구미의 일이라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앞장선다”며 “지난해 구미코 가동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도 김석호 관장의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트렌드를 읽는 ‘통찰력’과 MZ세대 못지않은 ‘개방적 의사소통’으로도 유명하다. 젊고 개방적 사고 탓에 산업·공공·문화 행사를 유치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를 접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구미코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리더로 존경받는다. 정기적으로 팀미팅을 열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모범이 된다”고 소개했다.
7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출신이다. 구미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 구미추진위원회 사무국장, 구미상공회의소 상공의원,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장, 구미시 시니어체육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준배 기자
김준배 기자 kjb3156@naver.com